'인보사 의혹'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 갈림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허위 성분 논란으로 허가가 취소된 골관절염 치료제 '인보사'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회장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골관절염 치료제 '인보사'의 허가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인보사 믿고 구입한 소비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죄송합니다. (최종 승인권자인데 신장유래세포 쓰인 거 모르셨나요?) …"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,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해 6월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직후 이 전 회장을 출국 금지했고, 지난 18일 이 전 회장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한 뒤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주목 받았던 인보사는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허가 당시 제출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판매 중지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전 회장이 세포변경 사실을 알고도 인보사 허가를 받았고, 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미 지난 2월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회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