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상무부 "홍콩 수출허가절차 예외 특혜 중단" <br />폼페이오 "홍콩 보안법으로 對 홍콩정책 재평가" <br />"2018년 미국산 물품 4억3천만 달러 홍콩 수출"<br /><br /> <br />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처리했지만, 미국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홍콩에 대한 국방 장비 등의 수출을 중단했는데, 추가 조치가 예상돼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홍콩 보안법 처리가 현실화하자 미국 정부가 단호한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홍콩에 적용하고 있는 수출허가 절차 예외 등 특별 대우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홍콩 보안법의 제정으로 민감한 미국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 등에 의해 전용될 위험이 커져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성명에서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은 홍콩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재평가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산 군사장비의 홍콩 수출을 중단하고 상업과 군사 용도로 쓸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2018년 상무부의 수출 허가 절차 예외를 적용받아 홍콩으로 수출된 미국산 물품 규모는 4억3270만 달러, 약 5,200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도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거나 인권 침해에 관여한 전 현직 중국 공산당 관리에 대해 비자 제한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원도 비슷한 내용의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책임론에 이어 홍콩 보안법 통과를 계기로 대 중국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6301640528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