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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함도 약속 파기한 일본…"식민지배 정당화 의도"

2020-06-30 4 Dailymotion

군함도 약속 파기한 일본…"식민지배 정당화 의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도쿄에 문을 연 군함도 전시관의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내·외에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대담이 열려 눈길을 모읍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 착취가 이뤄졌던 '죽음의 섬', 군함도.<br /><br />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일본은 하시마 탄광 강제 노역을 인정하기로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고, 오히려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통해 왜곡된 내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서울 종로의 한 스튜디오에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교수와 소설 '군함도'의 저자 한수산 작가가 마주앉았습니다.<br /><br />호사카 유지 교수는 군함도 역사 왜곡은 아베 정권의 식민 지배 정당화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(아베 정권은) 1945년까지의 일본의 모든 것이 옳았다라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. 이런 전시관(산업유산정보센터)의 목적도 식민지를 수탈한 것이 아니라 근대화시킨 것이다…"<br /><br />산업유산정보센터에선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재일동포 2세의 증언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990년대부터 현지 조사를 진행했던 한수산 작가는 대다수 조선인들의 실상은 비참함 그 자체였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(강제징용 피해자가) '15시간 내지 일하고 나면 잠이 오는지 마는지 모르게 힘들었다, 그러나 더 힘든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' 물어요. '배가 고팠다네' 그러는 거예요."<br /><br />일본 정부가 군함도를 근대화 유산으로만 홍보하며 막대한 관광 수익을 취하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2015년 유네스크 등재 때에도 일본이 약속했잖아요. 산업유산센터에서도 그 사람들(강제징용 피해자)에 대해 얘기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."<br /><br />군함도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지정 취소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, 올해 개최될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의 이행 경과 보고서를 공식 검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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