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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명분과 실리' 최저임금 최초요구안 놓고 신경전

2020-06-30 0 Dailymotion

'명분과 실리' 최저임금 최초요구안 놓고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법정기한을 넘긴 가운데 노사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이 정도는 해야 한다'는 최초 요구안조차 서로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, 양측 모두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이 깊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최저임금은 8천590원.<br /><br />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.4% 오른 1만770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내세우자 경영계는 난색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25% 이상으로 제시한 것은 너무나 비현실적인 제안이고 이로 인해서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하거나 고용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노동계의 입장을 정리 중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비 등을 고려해 요구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모이면 자연스럽게 노사 중에 어느 쪽에서든 (최초 요구안이) 준비가 될 겁니다. 일정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아요."<br /><br />양측 모두 섣불리 요구안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경제 지표가 악화한 상황에서 노동계가 지나치게 높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오히려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졌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용자 입장에서도 경제 악화를 이유로 동결이나 삭감만을 요구할 경우 노동계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 있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.<br /><br />양측은 4차 회의 때 최저임금 요구안을 공개할 계획인 가운데 어떤 식으로든 먼저 요구안을 내놓는 쪽이 샅바싸움에서 조금은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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