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밤사이 전국적으로 태풍급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강풍을 동반한 150mm 이상 폭우에 곳곳이 잠기고, 무너졌습니다. <br /> 박상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강풍에 떠밀려와 좌초된 선박에서 해경이 선원들을 구조합니다. <br /><br /> "당겨! 당겨!" <br /><br /> 해상에 정박한 429톤급 바지선이 강풍에 닻줄이 끊어지면서 1.8km나 떠밀려왔습니다.<br /><br />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<br /> 왕복 4차선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 /><br /> 인근 버섯농장은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 밤새 100톤의 물을 빼냈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박상호 / 기자<br />- "이곳은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입니다. 밤새 내린 폭우로 옹벽이 무너지면서 바로 옆 건물을 그대로 덮쳤습니다."<br /><br />▶ 인터뷰 : 피해 주민<br />- "(건물이) 좀 흔들린 정도가 아니고 집 무너질 거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흔들렸어요."<br />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