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보안법, 현지 시각 밤 11시부터 전격 시행 <br />홍콩 반환 23주년 1시간 앞두고 시행…전문 공개 <br />'홍콩 독립·해방' 반중국 시위, 모두 처벌 대상 <br />캐리 람,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홍콩보안법 옹호<br /><br /> <br />중국이 통과시킨 홍콩보안법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법은 외국세력과의 결탁과 국가 분열 행위를 하는 반중국 인사를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 27개국은 유엔에서 홍콩보안법 폐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이 현지시간 6월 30일 밤 11시부터 홍콩보안법 시행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중국 전인대,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이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서명했고, 홍콩 기본법 부칙 3조에 넣는 절차도 거쳤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구체적인 법안 내용을 비밀에 부쳐오다 홍콩 반환 23주년을 1시간 앞두고 법 시행에 들어가며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문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국가정권 전복, 테러 활동, 외국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9년 도입된 마카오 보안법의 최고 형량인 30년보다 훨씬 무겁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미한 범죄행위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'송환법'에 반대했던 시위대가 이제 '홍콩 독립'과 '해방'을 외치는 상황에서 이런 반중국 시위는 모두 처벌 대상이 됩니다. <br /> <br />헌법 격인 기본법과 충돌할 경우에도 홍콩보안법이 우선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 정부는 홍콩에 '국가안보처'를 설치해 안보 전략과 정책을 지도·감독하고, 안보 기능을 총괄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법 시행을 환영하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 : 중국만이 영토 구석구석과 모든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제정하지 못할 타당한 이유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같은 자리에서 서방 27개국은 홍콩보안법 폐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 호주, 캐나다, 일본은 이 법이 '1국가 2체제'를 훼손하고 인권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010732314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