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 초등학교 동급생 확진에 교내 감염 우려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에서 같은 학교, 같은 반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나 방역당국과 교육계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는 천동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두명이 어제(지난달 30일)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한 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A군과 같은 반으로, 둘이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교내 감염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학교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국내 첫 교내 전파 사례가 됩니다.<br /><br />A군과 같은 합기도장을 다닌 같은 학교 다른 반 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군의 형인 충남중 3학년 학생도 확진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의 동급생과 같은 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가 끝나면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단 확진자가 나온 학교들은 학생들 등교를 못하게 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전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, 모레(3일)까지 원격수업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다닌 학원은 2주간 휴원조치하고, 확진자 동선에 있는 학원과 체육관 등 107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수업 중지는 대전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.<br /><br />교육부에 따르면 어제(30일) 기준 전국 44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날보다 8곳 늘어 나흘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.<br /><br />교내 감염 우려가 커지며 학교 현장 불안함과 혼선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인 확진자 현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밤사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좀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밤사이 광주에서는 확진자가 7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확인된 지역 내 45번째 확진자가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는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과천과 부천에서도 각각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 경로를 아직 모르는 상태이고, 충남 금산에서도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상세한 현황은 오전 10시 방역당국 발표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최근 공식적으로 확인된 자료를 보면 어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43명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23명입니다.<br /><br />대부분 교회와 절 등 종교 시설 집단 감염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계속 발생한다면 강제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