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부터 노래방과 PC방, 감성주점 같은 시설에 방문하려면 반드시 QR코드를 찍어야합니다. <br> <br>업주가 지침을 어기면 벌금형이나 영업금지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잘 지켜질 수 있을지 권솔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권솔 / 기자] <br>"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신촌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래방과 PC방이 밀집한 곳인데요, <br> <br>내일부터 의무 시행되는 QR코드 출입명부시스템.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?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대학생들로 북적이는 PC방. QR코드를 인증하도록 직원이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이거 작성해주시고 QR코드 인증해주시면 되세요.” <br> <br>정부가 QR코드 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면서 내일부터는 업주가 이를 어길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받습니다. <br> <br>이용객들은 아직까지 시스템 도입이 생소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PC방 이용객] <br>“처음 들어보는데. (제가 가본) PC방에서는 없었고….” <br> <br>기록을 안 남기려는 이용객도 많습니다. <br> <br>[PC방 직원] <br>“아이디 기억 안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어르신 분들은 (인증)하시는 법 자체를 모르시는 분도 많고….” <br> <br>유흥주점 등 업소 특성상 신분 노출을 꺼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[경기도 관계자] <br>“QR코드가 바코드처럼 내 동선이 평소에도 파악되는 거 아니냐, 아니면 내 개인정보가 마음대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죠….” <br> <br>점주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노래방 점주] <br>"그거 안하다가 걸리면 그냥 영업정지니까…." <br> <br>'QR코드' 운영을 위해 당장 추가 인력 고용해야 한다는 하소연도 나옵니다. <br> <br>[PC방 점주] <br>“인건비 줄이려고 무인기가 있는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. 카운터에 계속 직원이 있어줘야 하는 거죠.” <br> <br>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방역 당국의 지침이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