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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평생 번 돈 3억 날렸다”…사모펀드 투자자의 눈물

2020-07-01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라임 펀드 등, 큰 손실을 일으킨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이 눈물의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평생 모은 돈을 날렸다는 사연도 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규모 환매 중단 논란을 빚은 라임 펀드 사태 수습을 위한 첫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린 금융감독원 앞. <br> <br>투자자들은 은행이 안전상품으로 속여 투자를 유도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DLF 투자자] <br>"큰소리치던 PB들 설명과 달리, 원금 손실에 이자마저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 피해자들은 억울함에 분통 터져 잠을 못 이루고." <br> <br>여든을 앞둔 노인은 쌍둥이 출산을 앞둔 딸의 병원비와 양육비로 모아둔 3억 2000만 원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라임펀드·DLF 투자자] <br>"일생 동안 번 돈이라고 보면 되죠. 나는 못 먹어도 자식에게 베풀고 싶은 게 부모 심정일 거라고." <br> <br>투자자들은 라임 사태는 금융사기라며 손실된 1조 6000억 원대의 원금을 모두 배상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라임을 포함해 지금까지 부실 판매와 운용이 확인된 사모펀드 규모는 5조 원. <br> <br>오늘 사기 의혹으로 영업이 중단된 5000억원 대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까지 더하면 손실액은 더 커집니다. <br> <br>부랴부랴 금융당국이 1만 4000개 사모펀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조사가 끝나기까진 적어도 3년이 걸려 뒷북 조치란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금융위가 사모펀드 최소투자금액을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높이고 은행의 고위험 사모펀드 판매를 금지하는 대책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사전규제만으론 부족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민·형사 책임을 강화하고 집단소송을 활성화해 사후 억지력을 강화하는 조치는 필요하다 볼 수 있죠." <br> <br>금융감독원은 배상안이 담긴 분쟁조정위원회 결과를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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