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하루에 12명 확진' 광주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에서 하루에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닷새 사이 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요.<br /><br />사찰과 다단계 추정 업체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오피스텔에 있는 한 사무실을 드나들었던 9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어제와 오늘 사이에만 6명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곳은 다단계 방문 판매 업체 사무실로 추정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도박장으로 사용한 정황까지 드러나 일부 시설이 폐쇄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방문 판매업체 사무실보다 도박장 성격이 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이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44번 확진자가 최근 목포에서 열린 가상화폐 설명회에도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'어선 선주 모임'을 가장한 설명회에는 전국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돼 전국적인 추가 감염 우려도 높습니다.<br /><br />광주 해피뷰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감염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70대 여성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했던 가족과 지인들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이 병원 내 집단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여성이 입원해 있던 3층 병동을 중심으로 검사한 결과 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 있는 요양원인 아가페실버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 내에 환자와 직원 40여명이 격리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는 잠시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에 가장 먼저 감염자가 확인됐던 사찰인 '광륵사' 확진자는 광주 6명, 타지역 3명인데요.<br /><br />360여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감염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최초 감염원은 확인이 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직 지역 사회 내 감염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가 확인되지 않아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,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곳은 사찰인 광륵사입니다.<br /><br />사찰 주지와 신도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동선을 따라가 보니 금양오피스텔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광주시는 어디에서 먼저 감염이 시작됐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찰과 오피스텔에 접점에 있는 광주 37번 확진자가 굉장히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 광주시는 경찰에 수사 협조를 해놓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제주 여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의 감염원도 오리무중입니다.<br /><br />22일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 향할 당시 증상이 시작됐다는 말도 있고, 제주 여행 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현재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잠시 뒤 호소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금양오피스텔 앞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