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소규모 집단 감염 확산…방역 체계 '격상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에서 사찰과 교회,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내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구체적인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광주시가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'방역 단계'를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7일부터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0여명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 사회 내 감염입니다.<br /><br />1일부터는 요양원인 아가페 실버요양센터 요양보호사가 관련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센터 입소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, 추가 감염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도 처음 있는 일이고 많이 당황스럽고 어쨌든 안전이 제일 중요해서…일부 직원은 자가격리하고 일부 직원은 들어와서 2주간 격리하기로 해서…"<br /><br />요양보호사가 다녔던 광주사랑교회 신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달 2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불안하죠. 애도 지금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데… 저번에 보니까 60명인가, 70명이 예배를 봤다는 소리가 있으니까…"<br /><br />사찰인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도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양오피스텔은 다단계 방문 판매 업체와 도박장으로 사용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시는 확진 환자가 계속 증가할 상황에 대비하여 광주·전남 병상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며…"<br /><br />광주시는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, 실내는 50인, 실외는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와 모임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