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집단거주시설인 아파트도 불안합니다. <br> <br>경기도 의정부의 아파트 같은 동에서 엿새동안 입주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엘리베이터같은 공동 이용 공간에서 퍼진 것으로 의심됩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 아파트 입주민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일주일 전. <br><br>경기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일하는 입주민과 아들을 시작으로 나흘 뒤 20대 여성 입주민이, 다시 이틀 뒤인 어제 60대 남성과 아들 두 명 등 총 6명이 확진됐습니다. <br><br>아파트 같은 동 건물에서 엿새 동안 입주민 6명이 줄줄이 감염된 겁니다. <br> <br>"아파트 같은 동에서 확진자 6명이 발생하자 아파트 단지 내 정자에는 증상이 있는 거주자나 방문자는 보건소로 연락하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" <br><br>방역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확진된 가족 사이의 개별 접촉은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아파트 건물 내부의 공동생활 공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의심받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엘리베이터 아니면 공용공간을 통한 그런 접촉전파나 이런 가능성을 놓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(입니다.)" <br><br>20층 높이의 복도형 구조인 이 아파트에 한층에 여섯 가구씩 총 120가구가 살고 있습니다. <br><br>입주민 200여 명이 엘리베이터 2대를 같이 쓰는 구조라 이웃들은 같은 아파트 입주자의 잇따른 확진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○○아파트 입주민] <br>"그 아파트 옆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늙은이들은 <br>옮을까 봐 여기 와 앉아 있지." <br> <br>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동에 사는 입주민을 전수 검사하고,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