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때문에 음주 단속이 적어졌다고 생각해서일까, <br> <br>음주 사고 뉴스 자주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인천에서도 음주 운전자가 도로 위를 걷던 사람을 그대로 치고 달아다는 뺑소니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늦은 밤 건널목이 없는 왕복 8차선 도로 위를 한 남성이 걸어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 갑자기 나타난 승용차가 남성 쪽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차에 치인 남성이 도로 위에 쓰러지자 뒤따라 오던 차들이 차례로 멈춰섭니다. <br> <br>50대 남성 운전자가 남성을 들이받고 도주한 건 어젯밤 11시 반쯤.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우현기 / 기자] <br>"사고가 발생한 도로 위에는 피해 남성이 신었던 신발이 이렇게 남아 있는데요. <br> <br>승용차는 남성을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당시 승용차는 도로 중앙 화단 옆 1차선을 달리고 있었는데, 같은 차선으로 걸어가던 남성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> <br>달아난 남성을 뒤쫓기 시작한 경찰. 사고 차량 뒤에서 운전하던 여성의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(뒤차 운전자) 아줌마가 차 번호를 외워 가지고 경찰한테 알려줘서 (추격했습니다.)" <br><br>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사고장소에서 10km 떨어진 남성의 집을 찾았고, 사고가 난 지 1시간 만에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도주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% 가량 늘었습니다. <br><br>[최새로나 /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] <br>"음주단속 빈도가 작년보다 줄어들었고, 사람들 사이에서도 '단속을 안 하나보다 코로나 때문에' 그런 인식도 있어서 (늘었습니다.)" <br><br>경찰은 지난 4월부터 비접촉 방식을 통해 음주단속을 강화했고, 4월에는 음주사고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