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미국 대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“ <br> <br>청와대가 오늘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발언입니다. <br> <br>북한과 미국 사이를 중재하려는 우리 측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된 건데요. 미국도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중재에 다시 나섰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EU 상임의장 등과의 화상회의에서 "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간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2019년 6월 판문점 회담 이후 중단된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미국이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을 한 번 더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사이 협의를 해왔다"면서 "미국도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남북 경협을 통합 남북 관계 개선 구상이 북한의 도발로 차질을 빚자 북미 대화 중재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청와대 관계자도 "북미 정상회담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첫발이자 디딤돌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와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문정인/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] <br>"중국 변수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돌파구를 마련하라 공화당 대선 전략에 도움이 된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요." <br> <br>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다음 주 방한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북측 관계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는 비건 부장관이 방한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취재 윤재영 <br>영상편집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