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이춘재 수사 종료…"살인 14건·강간 9건" <br />30여 년 미제사건…이춘재 DNA 검출되며 재수사 <br />재수사 시작 당시 이춘재, 처제 살인으로 수감 중<br /><br /> <br />지난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'살인의 추억'입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으로 꼽히던 '화성 연쇄 살인 사건'을 환기하며,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이 사건. <br /> <br />범인의 실체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해 7월, 드디어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남아 있던 증거물 가운데 일부의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당시엔 검출하지 못했던 범인의 DNA를 이제는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전자 정보가 일치한 사람은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던 이춘재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,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파일러 등 전문가를 투입해 50차례 넘게 접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DNA 감정 의뢰 이후 1년 가까이 지난 오늘(2일). <br /> <br />경찰은 이춘재가 살인 14건, 성폭행 9건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윤 모 씨에 대해서도, 당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가혹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'이춘재 연쇄살인 사건'으로 공식 명명된 희대의 잔혹 범죄. <br /> <br />첫 사건 발생 이후 34년 만에 재수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이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1년에 걸친 경찰의 재수사로 34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춘재가 살인 14건과 강간 9건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는데, <br /> <br />이춘재가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가학적인 형태의 연쇄 범행을 저질렀고,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오늘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,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춘재가 살인 14건과 강간 9건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,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 4월까지 당시 경기 화성 일대에서 여성 10명이 잇따라 살해당한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30여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지난해 7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021352210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