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, 빗장은 풀었지만…입국 허용 적용 시점은 제각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일부터 유럽연합, EU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국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회원국마다 사정이 달라 적용 시점에 차이가 있는데요.<br /><br />EU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입국이 이뤄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유럽연합, EU 이사회가 1일부터 한국 등 14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힌 뒤 대상국들은 EU의 결정을 반겼습니다.<br /><br /> "EU가 일본의 감염 상황을 객관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EU와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이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EU 이사회의 권고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으며, 이행여부는 전적으로 각 회원국의 결정에 달려 있는 상황.<br /><br />실제 유럽 각 국은 자국 내 상황을 고려해 개방 시점을 조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스와 네덜란드 등은 권고를 즉각 수용해 곧바로 해외 여행객 맞이에 나섰고, 스위스는 오는 20일부터 한국 등 일부 국가만 입국을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위험을 계산하며,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부분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면서 개방에 대해 아주 신중한 태도를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는 비유럽 출신 입국자에 대해 당분간 14일간 의무격리 조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독일도 14개국 중 8개 국가에 대해서만 입국제한을 해제하며 한국과 일본, 중국은 조건부 허용이라는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상호주의를 적용해 상대 국가가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면 독일도 제한조치를 풀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외에 상당수 국가들도 당장 입국 제한 조치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제3국 국민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유효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