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英, 홍콩인에 영국시민권 부여 확대…反중국세력 지원 나서

2020-07-02 0 Dailymotion

英, 홍콩인에 영국시민권 부여 확대…反중국세력 지원 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홍콩보안법 시행을 강행하자 영국은 홍콩인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반발하며 홍콩 내 반중국세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이민법을 개정해 홍콩인에게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을 넓혀주겠다며 홍콩인 포용대책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'영국-중국 공동선언'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1984년 영국과 중국이 체결한 이 선언은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50년간 홍콩의 체제를 인정한다는 이른바 '일국양제 정신'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존슨 총리는 중국의 조치에 맞서 홍콩인 보호를 위해 이민법을 개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해외시민 여권을 가진 홍콩인이 5년간 영국에 거주하면서 일할 수 있게 하고, 이후 영국 시민권 신청을 허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만약 중국이 이러한 방향으로 계속 간다면 우리는 영국해외시민(BNO) 여권을 가진 홍콩인이 영국에 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 것입니다. 그들이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그 이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입니다."<br /><br />영국해외시민 여권을 가진 홍콩인은 약 35만명이며 추가로 250만명이 신청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도 홍콩보안법은 홍콩인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지적하면서 영국이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함께 취할 수 있는 대응책을 곧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영국해외시민(BNO)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. 우리는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함께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등 더 자세한 내용들을 곧 하원에서 결정해서 발표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중국 정부에 의해 2주간 감금,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전 홍콩 주재 영국영사관 직원이 최근 영국으로 망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해외시민 여권 소지자 중 처음으로 정치적 망명을 승인받은 사례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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