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서 환매 중단 '펑펑'…1만개 사모펀드 다 뒤진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당국이 환매 중단사태가 번지고 있는 사모펀드에 대한 대대적 조사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전담 조직을 꾸려 1만개 펀드를 모두 조사하겠다는데,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사후약방문에 그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환매 중단으로 1조 6,000억원대 돈이 묶인 라임자산운용 일부 사모펀드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부실을 알고도 판 은행, 증권사들에게 사상 첫 투자금 전액 반환 판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액 반환대상 라임 펀드는 1,600억원대에 불과한 데다 다른 환매중단 펀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펀드 설정 잔액이 5,000억원대인 옵티머스 펀드, 홈쇼핑 재고 등에 투자한 팝펀딩 연계 펀드 등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이 물린 사모펀드가 한둘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보통 중장년층이 노후자금을 넣었다 발을 구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 "내년 2월에 (전세) 만기예요. (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) 보증금을 내줘야 하는 거예요."<br /><br />그러자 금융당국이 금융감독원에 전담 검사조직을 꾸려 2023년까지 230여개 사모펀드 운용사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판매사가 1만 개 넘는 전체 사모펀드도 자체 점검하게 합니다.<br /><br />판매사, 운용사, 수탁사, 사무관리회사의 재무제표, 투자제안서, 자산 현황자료를 비교해 문제점을 찾는 겁니다.<br /><br /> "사모펀드에 대한 자체 전수점검과 사모펀드 전담 검사조직 신설을 통한 전체 사모운용사 현장검사의 투트랙 방식으로…"<br /><br />또 개인대 개인 간 대출, 즉 P2P업체 전반도 점검하고, 인터넷, SNS에서 횡행하는 유사 금융도 암행 점검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문제점을 찾아낸다 해도 투자자들이 알지도 못한 채 당한 손실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