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장 멈추고 공공시설 문 닫고…광주 코로나 여파 확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'다단계업체 사무실과 도박장'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이 지역 사회 감염의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확진자와 접촉자가 늘어나면서 여파가 지역 사회에 곳곳에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 광주공장 직원들이 줄줄이 공장을 나섭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이 멈췄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공장 측은 협력사 직원과 코로나19 확진자의 일부 동선이 겹친 것을 확인하고 임시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지역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겁니다.<br /><br />광주지역 초·중·고교는 3일까지 등교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6일부터는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전교생의 30%에서 50%만 등교시킨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부터 광주지역 확진자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 사회 내 감염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0일 12명, 1일 22명이 추가되는 등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와 경찰은 1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금양오피스텔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문 판매 업체의 사무실과 도박장으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광주시 방역 당국은 이 금양오피스텔 안에 있는 한 사무실을 매개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연이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와 접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병상 부족 사태가 바로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입니다. 의사와 간호사, 간병 인력, 검체채취 인력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광주시는 정부와 협의해 병상과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