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자리 모인 대권 잠룡들…재난지원금·기본소득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의 대권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목요대화에선데요.<br /><br />2차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을 둘러싸고는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목요대화.<br /><br />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여권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역설하며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1차 지원금 지원했을 시점은 아주 추운 겨울의 초입이었다고 보면 지금은 더 추워졌고 앞으로 더 추워질거다. 재정지출을 안할 수가 없고…."<br /><br />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그러나 시기를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 "2차 대유행에 준하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그때 검토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긴급재난지원금을 앞다퉈 선제적으로 도입한 두 지사의 묘한 신경전이 연출된 겁니다.<br /><br />불씨는 기본소득 이슈로도 옮겨붙었습니다.<br /><br /> "수요측면을 지원하는 게 훨씬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. 기본소득이 결국 수요를 확대시키는 가장 유용한 정책이다…."<br /><br /> "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인가, 우선 그것이 우선적인 과제이고….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도 기본소득 문제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며 이 지사의 주장과 결을 달리했습니다.<br /><br /> "재정의 역할을 강력하게 하긴 하는데,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곳간 상황, 재정 건전성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."<br /><br />그러면서 전국민 고용보험 확대 등, 사회안전망 확충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