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일자리 두달 연속 급증…트럼프 "경제 살아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 일자리가 두 달 연속 크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는 증거라고 자화자찬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 증가로 경제활동재개가 번복되고 있는 최근 상황은 반영되지 않아 예단하긴 일러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노동부가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에 2050만개 급격히 줄었던 일자리가 5월에 270만개 증가로 반등한 후 두 달 연속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13.3%이었던 실업률도 6월에는 11.1%로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"눈부신 뉴스"이며 "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. 아주 강하게 회복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일자리 감소가 여전히 심각하고 기뻐할 상황이 아니라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하지만 축하할 만한 승리는 없습니다. 우리는 여전히 약 1,50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. 세계적 대유행도 나아지지 않고 악화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도 조사 시점이 지난달 중순이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일부 주들의 경제 활동 재개 중단이 반영되지 않았으며,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다수 일자리들은 레저업과 음식점 관련 종업원과 바텐더 등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. 사람들도 그런 일자리를 좋아했습니다. 그런데 보고서가 나온 주 이후부터는 그런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를 뒷받침하듯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3만건으로 5주 연속 100만건대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이후 한때 700만건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낮아졌지만,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