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지원 국정원장·서훈 안보실장·이인영 통일장관 내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에 민주당 4선 이인영 의원을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도 단행해 전면 쇄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김연철 전 장관 사임 이후 공석이었던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4선의 이인영 국회의원을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석 대변인은 "이인영 후보자가 남북관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"며 "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적임자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서훈 국정원장에게 맡겼고, 정의용 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 대변인은 "서훈 내정자는 미국 일본 외교안보 고위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, 북미정상회담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장에는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는데요.<br /><br />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한데 이어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자문역할 하는 등 북한 전문성 높다는 것이 청와대의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맡게 됐는데요.<br /><br />강민석 대변인은 "국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자문을 내실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소회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정 실장은 "현재 한반도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남북미 정상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서훈 내정자는 "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"며 "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고,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