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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디 머리 박힌 총알, 군 사격장서 날아와…보상은 어떻게?

2020-07-03 3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골프장에서 난 데없이 총알이 날아와 경기보조원이 쓰러지는 사고도 있었죠. <br> <br>군 사격장에서 빗나간 총알로 확인됐는데, 피해보상액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. <br> <br>왜 그런지 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봄 골프장에서 여성 경기보조원이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. <br> <br>[골프장 관계자(지난 4월)] <br>"피가 나서 이렇게 잡고 있는 상황이죠. 볼 떨어지는 소리하고 같이 나 가지고 볼 맞은 줄 알았는데." <br> <br>하지만 병원 수술 중 정수리 피부층에 박혀 있는 직경 5.56mm 총알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육군이 두 달 동안 현장 감식과 재연, 사격장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<br> <br>1.4km 떨어진 사격장에서 날아온 K-1 소총 유탄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.<br> <br>자세를 수시로 바꿔가며 사격하는 과정에서 총구가 위로 들렸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때 표적지를 넘어간 총알은 몇 홀을 지나 맞은편 산등성이 위에 있던 16번 홀까지 날아간 겁니다. <br> <br>K-1 소총의 유효 사거리는 250m지만 최대사거리는 2.4km에 달합니다. <br> <br>군은 1983년부터 사격장을 운용했고 해당 골프장은 25년 뒤인 2008년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고로 군은 사격장 곳곳에 차단벽을 세우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피해 경기보조원에 대한 보상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. <br> <br>유효 사거리를 벗어난 총알은 멀리 갈수록 에너지가 줄어드는데 피해 경기보조원은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만 입었습니다. <br> <br>국가배상법에 따르면 완치 후 신체장해가 없다면 요양비와 그에 따른 임금 보전만 지급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기보조원 가족들은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정부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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