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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베이터 향균 필름 ‘맹신 금물’…“손 소독도 하세요”

2020-07-03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내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0명대로 다시 늘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저희가 주목한 건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입니다. <br><br>4차 감염으로까지 확산됐는데, 감염경로로 승강기가 지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버튼에 항균 필름을 붙여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광화문 역 안 승강기. <br> <br>이용객 모두가 마스크를 썼지만 항균 필름이 부착된 버튼을 누르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. <br> <br>휴대전화 모서리를 이용하거나 <br><br>[이상화 / 경기 부천시] <br>"핸드폰 모서리로 해요. 닿는 게 불안해서요. 손으로 잘 안 누르려고 하거든요. <br> <br>팔꿈치나 손등으로 누르는 경우도 있지만 맨 손으로 누르는 사람도 상당수입니다. <br> <br>[승강기 이용객] <br>"평소에 보통 맨손으로 눌러요. 습관적으로 누르는 것 같아요." <br> <br>항균 필름이 세균 성장을 방해할 수는 있지만 코로나 19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할 수 없다는 게 지금까지 연구 결과입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(바이러스가) 4시간까지 생존하는데 필름을 자주 교체해주는 것도 아니잖아요. 항균필름을 버튼에 붙였을 때 감염률이, 실제 환자 발생이 줄어든다 근거는 없죠." <br><br>항균필름이 붙어있더라도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. <br> <br>[김단비 기자] <br>"이 아파트는 이렇게 항균 필름이 붙어있는 버튼 바로 옆에 안내문을 붙여놓고 버튼을 누른 후에는 손 소독제까지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"<br> <br>실제 지난달 24일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의 이 아파트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입주민이 감염된 걸로 조사됐는데 <br> <br>방역당국은 이웃간 접촉이 없었던 만큼 엘리베이터를 감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항균필름이 부착됐더라도 버튼을 누른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임채언 <br>영상편집: 구혜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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