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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노예 해방’ 링컨 동상도 철거 위기…과거 경력이 문제?

2020-07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시작된 흑인 인권 운동 때문에 링컨 동상도 철거 위기에 쳐했습니다. 불똥이 튀었습니다. <br><br>노예 해방 운동을 한 사람이지만 과거 경력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"국민의, 국민을 위한, 국민에 의한." <br> <br>치열했던 남북전쟁 당시 게티스버그 연설을 통해 국민통합과 평등을 강조했던 링컨 대통령. <br> <br>오늘도 이렇게 그를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, 최근 역사 바로 세우기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요구는 관철될 겁니다!" <br><br>시위대는 무릎 꿇은 노예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링컨 동상이 흑인에게 굴욕감을 준다며 철거를 주장합니다. <br> <br>[시위대] <br>"(링컨) 우상화에 구역질이 납니다." <br><br>114년째 위스콘신대학 안에 서 있는 동상 철거도 주장하고 있는데, <br> <br>링컨이 노예 해방 선언문에 서명한 1862년, 미네소타 원주민 38명을 집단 사형에 처한 군사명령에 서명했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> <br>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동상은 페인트 테러를 당했고,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 동상도 시위대의 쇠줄에 묶여 철거될뻔 했습니다. <br><br>이처럼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과거 노예 소유 이력을 이유로 연달아 공격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그들은 무정부자들이에요. 엄벌에 처할 겁니다." <br> <br>일부 시민들도 무차별 역사 지우기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. <br> <br>[스티븐 / 워싱턴DC 주민] <br>"완벽한 인물은 예수뿐이겠죠. (전직 대통령들은) 완벽했기 때문이 아니라 중대한 업적을 남겨서 기리는 거라고요." <br> <br>국토안보부는 오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요 동상 보호를 위해 특별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jki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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