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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미애 "특임검사 불가" 쐐기…윤석열 선택은

2020-07-03 0 Dailymotion

추미애 "특임검사 불가" 쐐기…윤석열 선택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3일)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와중에 법무부가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 교체나 특임 검사 지정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택지를 줄여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들과 머리를 맞댄 지 얼마 안 된 시각.<br /><br />법무부가 예고없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입장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"수사팀 교체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가 늦었다"며 "명분도 필요성도 없고, 장관 지시에 반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검찰 내부 게시판에는 "다른 수사팀이 수사토록 해야한다"거나 "제3의 인물로 특임검사를 삼아 공정수사를 해야한다"는 의견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의견들이 회의 테이블에 제대로 오르기도 전에 추 장관이 선을 그으면서 윤 총장의 선택지를 줄인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법무부는 또 공석이었던 감찰관 자리에 검사 출신 류혁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검언유착'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직접 감찰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으로서는 지휘권 발동 이후에도 압박 고삐를 늦추지 않는 추 장관에 맞서 묘수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'검언유착' 의혹 수사에서 사실상 손을 떼라는 추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하면 검찰청법이 명시한 검찰 지휘·감독권을 포기하고, 외압을 막지 못했다는 내부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거부한다면 항명 파동으로 번질 수 있고, 여권의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마라톤 회의에서 재지휘를 공식 요청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관이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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