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모어산과 워싱턴DC 대규모 기념 불꽃 축제 예정 <br />공중보건 책임자, 연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권고 <br />"마스크 착용, 강제 여부는 지방 정부가 정할 일"<br />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공중보건 책임자가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에 공개모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축제가 그대로 강행될 예정이어서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미국의 새로운 감염 확산 주 가운데 한 곳인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해변입니다. <br /> <br />최고치인 하루 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주지사는 해변을 폐쇄해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기념일 연휴에도 집안에서 자축으로 끝내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개인 보트를 끌고 바다로 나가는 등 지침에 아랑곳하지 않는 주민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호세 로렌스 / 미국 플로리다 주민 : 가족과 함께 이곳 주피터의 모래톱으로 나갈 예정입니다. 모래톱 두어 개를 들를 거고, 오늘의 아름다운 하늘과 태양을 즐길 겁니다. 그리고 우리나라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내일과 일요일에도 같은 일을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당국 지침을 어기는 개인들보다 보건 당국자들이 더 우려하는 것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불꽃축제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직 대통령의 얼굴이 조각된 사우스다코다주의 러시모어산과 수도 워싱턴DC 불꽃축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마스크 쓰기 등을 대놓고 강제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. <br /> <br />[케일리 매커내니 / 백악관 대변인 (현지 시각 지난 2일) : CDC 가이드라인은 권고지 강제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7월 4일의 축하 행사를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행정부의 공중보건 책임자인 재롬 애덤스 단장은 연휴 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<br /> <br />공개모임에 갈지도 모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마스크나 안면 가리개 착용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권한 행사를 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에서 확산세를 더 키울 연휴가 어떻게 지나갈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040630366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