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교회 6명 확진, 지역확산 우려…종교시설 긴급점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지역에서 꼬리에 꼬리를 문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중형교회에서도 감염자가 6명이나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예배 때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시설을 폐쇄하고 5일 530여개 지역내 종교시설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모두 6명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교회를 찾았거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이분들에 대해서는 광륵사 기존 집단발병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 그리고 지난 6월 28일에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해서 현재 전수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일곡중앙교회는 신도 수가 1,500명에 달하는 중형 교회여서 추가 감염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8일 예배에는 6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신도만 1,0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신도들이 광주는 물론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 등까지 퍼져 있어 감염자가 호남 지역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예배 당시 신도들의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걱정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광주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지역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당분간 예배와 모임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<br /><br /> "다시 한번 이번 주말 모든 시민들에 대해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일상생활의 잠시 멈춤을 요청드립니다."<br /><br />광주시는 일요일인 5일 지역 내 종교 시설 530여 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는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