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일부터 격리없이 영국 방문… 英, 일상복귀 속도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영국이 상황이 나아지자 잇따라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일상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독일에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영국이 상황이 호전되자 일상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일 기준으로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8만여명, 사망자는 4만4천여명입니다.<br /><br />감염자 수는 전 세계에서 8번째, 사망자는 미국,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500명 선, 사망자도 100명 안팎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자 영국 정부는 4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의 펍, 카페, 식당 등의 영업을 재개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국민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봉쇄 완화에 따라 우리는 사업주와 직원의 생계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. 그러나 사업과 생계의 성공, 국가경제의 건강은 궁극적으로 우리 개개인의 책임있는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외부에 꼭꼭 걸어 잠갔던 빗장도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0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59개 나라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가 격리 의무화 조치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과 중국, 러시아, 인도 등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국가들은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독일에선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지 않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솔선수범하며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연방하원에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독일의 한 언론이 조사한 여론 조사에서 독일 시민 10명 중 8명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점과 대중교통 외의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