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골프장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. <br><br>골프장은 야외라 괜찮을 거 같았는데.. <br><br>어쩌다 전염된 걸까요? 누가 시작이었을까요? 이 골프장도 그럼 문을 닫았을까요? <br><br> 김단비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. <br> <br>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5일 이곳에서 함께 골프를 친 60대 남성 세 명이 최근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골프장 관계자] <br>"확진을 받기 전에 골프장을 다녀갔던 거고, 접촉했던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. 보건소에서도 영업해도 된다고해서 영업하고 있어요." <br> <br>이 가운데 지난 1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확진자는 앞서 집단 감염이 불거진 의정부시 아파트 입주민이 이용한 헬스장을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의정부 아파트에서 시작된 감염이 헬스장을 거쳐, 골프장으로 전파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골프장에서 코로나 전파가 일어난 국내 첫 사례로 골프는 야외 운동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될 수 있지만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일단 방역당국은 골프 자체가 감염 고리가 됐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곽 진 /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] <br>"골프 이후에 같이 이동하고 식사도 하시고 하는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있기 때문에 골프 자체를 전파가 일어난 고리로 단정하긴 힘들고…" <br> <br>광주에서는 신도 1500여 명이 다니는 대형교회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 교회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예배를 보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시설 폐쇄 명령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는 격리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자, 오늘부터 일부 환자를 전남으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