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신소독, 해야 하고요. <br><br>예약, 해야 합니다. <br><br>하늘에서 잔소리가 들려도 달게 들어야 합니다. <br> <br>코로나 19가 번지는 와중에도 전국 해수욕장은 갖가지 묘책을 짜내가며 문을 열었는데요. <br><br>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여름, 해변가에 강경모 기자가 나가 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마스크를 안 쓰신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하늘에 떠 있는 드론이 안내방송을 합니다. <br> <br>생활 속 거리두기 감시는 물론 피서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맡습니다. <br> <br>[박진욱 / 드론 전문가] <br>"(해수욕장) 이용객들의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 드론을 투입하게 됐고요." <br> <br>피서객들은 손목밴드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해수욕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발열 검사부터 받아야 하는데요. <br> <br>이 손목밴드는 정상체온이란 걸 증명하는 일종의 확인증입니다." <br><br>어기면 입장 제한은 물론,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. <br> <br>피서객들이 게이트를 통과해 해수욕장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속초시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전신 소독기입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소독기에 가까이 가면 이렇게 하얀색의 소독액이 뿌려지는데요. <br><br>초음파 분무 방식이어서 옷이나 피부는 젖지 않습니다." <br><br>[최은진 / 세종시] <br>"이런 걸 신경을 써서 설치해주니까 없는 것보단 훨씬 안심되고 걱정이 덜 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이희재 / 속초시 해양레저관광 담당자] <br>"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모든 보조 출입구를 차단해서 주 출입구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갖췄습니다." <br> <br>전남 지역 해수욕장엔 예약제가 도입됐습니다. <br> <br>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한 사람만 이용하도록 해 혼잡도를 줄이는 겁니다. <br> <br>정부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해수욕장 혼잡도를 알리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