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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되는 '역사 속 차별' 지우기...레드스킨스의 운명은? / YTN

2020-07-04 4 Dailymotion

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에서 역사 속 차별 흔적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예제를 상징하는 남부 연합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, 스포츠 구단들은 차별적이라며 구단 이름을 바꾸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미시시피주 주 의사당에서 의장병들이 정성스럽게 깃발 퇴역식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미시시피주 깃발은 노예제의 잔재라 여겨지는 남부 연합기 문양이 남아있는 마지막 깃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파멜라 주니어 / 美 미시시피주 역사박물관장 : 오늘은 놀라운 날입니다. 126년 만에 깃발을 퇴역시켜 박물관에 보내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돼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남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도심 한복판에서 동상 철거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동상 주인공은 스톤월 잭슨 장군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 전쟁 당시 남부연합을 지켰던 인물이지만 인종차별 역사에 항의하는 여론엔 당해 낼 재간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 작업이 중단될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았지만 시민들은 동상이 바닥으로 내려오자 손뼉을 치며 환호했습니다 <br /> <br />리치먼드시는 남부연합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 데이비스 동상도 조만간 철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식축구 명문 구단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요즘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 대형 광고주인 페덱스가 인종차별적이라며 구단 이름을 바꾸라는 압박을 가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'빨간 피부'를 뜻하는 레드스킨스는 미국에선 통상 아메리칸 인디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 오바마 대통령의 구단 명칭 요청도 거절했지만, 이번에는 구단 살림살이와 관련된 사안이어서 고민이 간단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,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시카고 블랙 호크스 등도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개명 압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050412442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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