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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, 민생·코로나 방역에 총력…남쪽과는 '거리두기'

2020-07-05 1 Dailymotion

북한, 민생·코로나 방역에 총력…남쪽과는 '거리두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이후 남쪽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'거리두기'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민생문제 해결과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쏟으며 내부 안정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목요일,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코로나19 방역을 논의하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으로 악성 전염병(코로나19)을 막기 위한 6개월간의 사업 정형을 총화하고, 국가비상방역 사업을 강화하여 지금의 방역 형세를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초에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민생 문제 해결이 중요 의제로 테이블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회의에서는 평양 시민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한 중요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지난 2월과 4월에도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 방역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회의는 매년 한두차례 정도 열렸지만, 올해에는 7월 초 현재까지 무려 네 번이나 개최돼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회의 의제도 코로나19 대책과 민생 문제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김 위원장과 노동당 지도부가 국가적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연출한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달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고, 군사행동 계획을 예고하는 등 남북 간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던 것도 '외부의 적'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이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말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며 군사적 충돌 위험에는 제동을 걸었지만, 그 이후 남쪽에 대해서는 '무관심'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러한 '대남 거리두기' 역시 내부 문제 해결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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