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어젯밤(4일) 부산 해운대구 일대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가를 나온 미군들로 가득찼습니다.<br />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가 하면 밤새 폭죽을 터뜨려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는데요.<br /> 사회적 거리두기는 고사하고 마스크를 쓴 모습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.<br />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어제 하루 3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린 부산 해운대 거리.<br /><br /> 밤이 되자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가 요란하고, 연기도 자욱합니다. <br /><br /> 유흥가 대로변에선 외국인들이 십여 명씩 무리를 지어 다니고, 거리 중앙을 아예 점령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수백 명의 주한미군들이 휴가를 나온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하지만 마스크를 쓴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소란은 날이 밝아질 때까지도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 지역 주민들은 혹시라도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확산될까 불안감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