봉쇄 해제를 축하해!…체코에 등장한 500m 식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의 외출을 허용하면서 각국 도심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럽 국가들 중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체코에서는 봉쇄 해제를 축하하는 이색 파티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양손 가득 먹을거리를 들고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들.<br /><br />식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서로 가지고 온 음식과 음료를 나눠 먹습니다.<br /><br />체코 프라하 시민들이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저녁 파티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체코 정부가 모임 금지령을 완화하자 도시의 상징인 카를교에 식탁을 설치하고 축하 만찬을 즐긴 겁니다.<br /><br />하얀 식탁보가 덮여진 식탁의 길이만 무려 500m, 참석자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참석 조건은 단 하나. 음식이나 꽃, 노래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.<br /><br />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위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파티를 함으로써 집에만 머물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체코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신속하게 봉쇄 조처를 취해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영상으로 소개되자 전화가 빗발쳐 걸려옵니다.<br /><br />경매회사 소더비가 코로나19로 경매를 진행하지 못하자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 형식의 온라인 옥션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예술작품을 온라인 생중계로 소개한 후, 뉴욕과 홍콩 등의 경매소에서 전화로 입찰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소개된 베이컨의 작품이 8천460만달러, 1천억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는 등, 이날 하루 동안 무려 3억6천320만 달러, 우리돈으로 약 4천300억원어치의 예술품이 거래됐습니다.<br /><br />소더비측은 이번 온라인 경매가 앞으로의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