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건 부장관, 북미회담 관련 대북메시지 주목 <br />북미 회동, 아직 쉽지 않을 듯 <br />北 최선희 제1부상 "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 없어"<br /><br /> <br />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모레 방한해 우리 측과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의 방한인데요,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문경 기자!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정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7일, 그러니까 모레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일정을 보면 청와대와 외교부, 통일부 등을 차례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의 모레 방한이 성사되면,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인데요. <br /> <br />무엇보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인 만큼 향후 북미회담과 관련한 모종의 대북메시지를 들고 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 때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하며, 자신이 서울에 있고 북한은 접촉 방법을 알 것이라며 북미회동을 제안했지만,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서 회동은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은 오는 7일부터 2박 3일간 서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, 우리 측 외교 안보 라인과의 상견례와 함께 협상 상대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핵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 측 협상 대상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회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, 전망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각에서는 비건 부장관 방문 시 판문점에서의 깜짝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긴 하지만, 현실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조건부 제재 완화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맞바꿀 수 있다는 공상가들도 있다며 협상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요, 과거 여러 차례의 북미 실무회담을 통해 이미 서로의 요구나 조건은 무엇인지 다 알고 있는데 그 사이 환경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만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미로 보여 집니다. <br /> <br />거꾸로 보면 제재 완화와 관련한 북측의 요구 조건에 부합할 경우 만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북미회동이 성사된다면 일각에서 거론되는 11월 미국 대선전 3차 북미정상회담도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51206144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