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마트폰 장만할 참인 분이라면. 요새 나온 가격표 보시고 어리둥절하실 겁니다. <br> <br>정가가 90만원인 최신형 5G 스마트폰이 거의 ‘공짜’에 풀리고 있는 건데요. <br> <br>무슨 일인 건지, 박정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스마트폰을 싸게 판다는 각종 광고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100만 원 넘는 삼성 갤럭시 S20과 갤럭시노트10 등 신형 5G폰도 <br>할인 대상입니다. <br> <br>다음달 열리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회를 앞두고 <br> <br>이동통신사 3사는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려 기존 제품 재고 떨이에 나선 겁니다.<br> <br>[A 휴대전화 판매점] <br>"(삼성전자) S20 같은 경우는 지금 반값으로 들어가요." <br> <br>"최근 이동통신사 3사는 LG전자가 상반기 출시한 출고가 90만원짜리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 원 가까이 올렸습니다." <br> <br>한 판매점에서 LG의 벨벳폰을 사겠다고 묻자, 공시지원금 최대 50만 원에 대리점의 추가 보조금을 넘는 금액까지 할인해주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[B 휴대전화 판매점] <br>"기기값 44만 원 정도 해드리는 거예요. 거의 45만원 돈이죠. 그걸 저희가 해드리는 거예요. (그럼 기계값 0원?) 기계는 0원이 되는 거죠." <br> <br>그대신 비싼 요금제를 같이 쓰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이동통신업계의 출혈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조만간 지난해 4~8월 이동통신사 3사의 불법보조금 살포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<br>emotion@donga.com </a>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