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영민, 반포 아파트 남기고 청주 아파트 내놔 <br />매각 권고 대상 靑 참모 12명 중 7명 ’매각 계획’ <br />수도권·세종 2주택 모 비서관 "2채 다 실수요" <br />’강남 2주택’ 김조원 민정수석 등 답변 없어<br /><br /> <br />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2명에게 이달 안에 집을 팔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에도 같은 권고가 있었지만 제대로 이행이 안 된 셈인데, 한 달 안에 실현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YTN이 연락이 닿는 한 의사를 물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불가피한 사유가 있더라도 이제는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." <br /> <br />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청와대 참모들과 면담까지 하면서 매각을 강력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정작 본인은 서울 반포동이 아닌 청주 아파트를 내놓으면서 빛이 바랜 상황. <br /> <br />권고대로 이달 안에 매각할 것인지 대상자들에게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1.5채 보유자인 이호승 경제수석, 강민석 대변인은 배우자 소유 지분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세종시 아파트를 이미 내놓았고 이달 중 매각이 완료된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재건축에 묶인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지금은 전매제한 기간이라 처분이 가능해지면 팔겠다고,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도 입주할 아파트 재건축이 끝나면 지금 사는 아파트를 팔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광진 정무비서관은 3년 전에 이미 방배동 아파트를 팔았지만 재개발로 등기 이전이 안 되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수도권과 세종시에 아파트가 있는 한 비서관은 두 채 다 실수요에 해당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도곡동과 잠실동에 아파트를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 등 다른 참모들은 매각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은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고 강조하지만, 참모들이 서울의 이른바 알짜 아파트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큽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52041053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