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외교·안보라인 과제는…남북·북미대화 돌파구 찾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새 외교안보라인에게 맡겨진 최우선 과제는 꽉 막힌 남북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인데요.<br /><br />북미 비핵화 협상의 또 다른 축인 미국을 설득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은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인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, 문재인 정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한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내정자.<br /><br />여기에 남북정상회담을 물밑 조율하며 대북 라인 투톱으로 활약한 서훈 국정원장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발탁.<br /><br />경험이 풍부한 이들 북한통의 전면 배치가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.<br /><br />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진전시키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남북 대화의 끈을 복구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새 안보라인의 급선무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습니다.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북미관계가 개선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, 남북관계 진전을 다시 추동할 담대하고 창의적인 대북사업을 펴기 위한 노력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는 대로 '대북 특사' 카드가 먼저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남북관계 복원 못잖게 중요한 것은 멈춰선 북미 비핵화 대화 동력을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은 남북협력 속도를 비핵화 협상 진전에 맞춰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창의적인 대북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이해가 선행돼야만 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훈 안보실장은 취임하는 대로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위한 방미 일정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