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"구급차 지체…미필적 고의 살인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설 구급차량과 교통사고 후 환자 이송을 막은 택시기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등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업무방해 혐의로 택시기사를 우선 입건한 경찰은 확인되는 형사법 위반에 대해서 추가 입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 공분을 불러일으킨 택시기사 사건.<br /><br /> "지금 요양병원 가는거죠? (아뇨, 응급실 가야돼요.) 응급실 가는건데 급한거 아니잖아요 지금. 뭐 죽는 상황 아니잖아요."<br /><br />경찰이 택시기사 A씨에 대해 교통사고 조사 외에 형사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적용을 검토 중인 형사법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 강력 1개팀을 보강해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택시기사와 구급차기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시 응급환자 가족과 사망한 환자의 의료진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구급차를 10여분 정도 막아선 택시기사의 행위와 응급환자의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"국민 청원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(살인죄 등) 형사법 관련 혐의 전반에 대해 수사해 추가 입건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해 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50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