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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안감에 ‘패닉 바잉’…‘씨 마른’ 서울 아파트 매물

2020-07-06 5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시장에서는 어떤 추가 대책이 나와도 집값은 더 오를 거라는 예상에 매물 자체가 사라지고, 호가만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거래가 이뤄진 노원구. <br> <br>매물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A씨 /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] <br>"(집주인이) 매물들 상황을 지켜보신다고 다들 거둬들인 상태예요. 진행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보셔야 해요." <br> <br>[B씨 /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] <br>"물건도 별로 없어요. 별로 없는데다가. 손님은 계속 보겠다고 하는데 전화만 하면 물리거나 보류하거나." <br><br>6.17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,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000건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.<br> <br>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금 집을 못 사면 앞으로 더 사기 어려워질 거라는 공포가 매수세를 부추기는 이른바 '패닉 바잉'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.<br> <br>[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] <br>"토요일마다 손님들이 줄 서서 보고 계약하시려고 해요." <br><br>지난달 말, 18억 5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격을 갈아치운 한 아파트는 며칠새 호가가 1억원 넘게 뛰었습니다. <br> <br>[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] <br>"지금 19억 원짜리도 살 만한 게 없어요. 거의 19억 5000만 원에서 20억 원 줘야 해요." <br> <br>매물 품귀는 심해지고 호가는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만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. <br> <br>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함영진 / 직방 빅데이터랩장] <br>"주택 공급이 서울 지역에서 줄어드는 걸 감안할 때 서울의 주택 가격 급등 문제가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." <br> <br>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부터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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