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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퇴사…경찰 “살인죄 검토”

2020-07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택시기사가 구급차를 막아서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서 숨을 거둔 사건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택시기사를 엄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자, 경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할까 고민중입니다. <br> <br>자신의 행동 때문에 사람이 숨질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았다고 보는 혐의죠. <br>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고 처리가 먼저라며 환자를 싣고 가던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. <br> <br>10분 간의 실랑이 끝에 다른 구급차로 갈아타고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5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니까. 책임진다고. 어디가 아저씨. 나 치고가 그러면." <br> <br>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며 유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사흘 만에 57만 명 넘는 사람이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택시기사에게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"현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이 가능할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달 사고 발생 직후 택시기사를 불러 1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3일에는 국민청원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택시기사와 유족 등 사건 관계자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주말 동안 강력팀까지 투입하며 수사를 강화한 경찰은 오늘 숨진 환자의 의료기록과 병원 의료진 진술서도 확보했습니다 <br> <br>택시기사의 방해로 환자 이송이 늦어진 게 환자 사망으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[사망 환자 유족] <br>"대한의사협회에 의무 기록지 제출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고, (엄마) 3년 암투병한 거 몸상태에 대한 진술하고 왔어요" <br><br>택시기사는 사고가 난 지 2주쯤 지나 건강상의 이유로 택시회사에서 퇴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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