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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아베보다 우익’ 고이케 지사 당선…한일 관계 ‘빨간불’

2020-07-06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열린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현직 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차기 총리 후보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베보다 더 우익이라는 이야기도 듣는 사람이라, 한일 관계만 놓고 보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고이케 유리코 / 도쿄도지사 당선자] <br>"보통은 '만세'를 외치겠지만 코로나19 사태의 한가운데 있어 기쁨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." <br><br>고이케 지사는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거리 유세 한 번 하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쓰고 매일 TV에 나와 인지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처에 실패해 지지율을 까먹는 사이 고이케 지사는 '도시 봉쇄'를 언급하며 주목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고이케 지사는 정치적 입지를 다졌지만, 도쿄에 닷새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고 지원금 남발로 재정이 악화되는 등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쓰치야 요지로 / 유권자] <br>"아직도 (코로나19) 유전자 검사가 제대로 안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." <br> <br>한일 관계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고이케 지사는 지난 2016년 첫 선거 출마 당시 전임 지사가 약속한 동경한국학교의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했고, 2년 전부터는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문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일 단교를 외치며 집회를 열어 온 극우 인사 사쿠라이 마코토 일본 제1당 후보도 18만 표 가까이 얻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위안부와 강제 징용 배상 문제, 그리고 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일본 내 우경화 발언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이번 선거에 집권 여당인 자민당 후보가 없어 극우 세력의 표가 사쿠라이 후보에 흘러갔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 일본 내 혐한 정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문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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