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들 반발에 비대면 진료 논의 불발…정부 "재추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전화나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가 한몫을 했죠.<br /><br />정부가 지금 의료소외지역이나 해외근로자를 상대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, 의사들 반발에 순조롭지가 않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대면 진료 해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간의 끝장 토론은 결국 불발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4차 산업혁명 위원회가 주도한 이 논의에 의사협회 측이 "답이 정해진 논의에 이용만 당할 뿐"이라며 불참한 탓입니다.<br /><br />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박 2일간 토론회를 계획했던 4차산업혁명위는 비대면 진료 중 논의 주제를 정한 수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면진료가 어려운 국내 취약계층, 지역 및 질환 등에 대해 서비스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였습니다. (이를통해) 비대면진료가 가능한 분야를 선별했습니다."<br /><br />비대면 진료 분야로 우선 꼽힌건, 코로나19같은 전염병 관련 분야,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1차 의료기관의 진료 등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미 지난 5월부터 강원도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격오지에 거주하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증 작업에 착수한 상황.<br />3분기에는 건설현장 등 해외 근로자 대상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비대면 진료는 대면진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가… (지금도) 의료 전달체계가 붕괴상황인데 더 가속 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대하는 부분입니다."<br /><br />4차산업혁명위는 비대면 진료 중 이번에 밝힌 논의 주제들을 보완해 다시 끝장 토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