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복귀 통합, 강경투쟁…민주, 전대 레이스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이 어제 상임위 배정을 마치면서 7월 임시국회가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죠.<br /><br />그런데 통합당은 국회에 복귀하자마자 국정 전반을 강하게 비판하며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거의 모든 쟁점 사안에 대해 여당에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최대 현안인 부동산에 대해선 스무번이 넘는 대책을 모두 실패로 만든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"투기 세력 근절에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"며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등 각종 세금을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은 이런 세금은 세입자 부담으로 전가될 뿐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,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,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의 뒤에 청와대가 있다며 청와대가 '윤석열 죽이기'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를 앞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게는 과거 북한인권법 저지 이력 등에 대해 반성문을 써오라는 말도 당내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의 이런 모습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통합당이 원내에 들어와서도 예전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것 아니냐, 이런 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8월 29일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당권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유력주자 이낙연 의원이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는데, 분위기는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낙연 의원이 잠시 후인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합니다.<br /><br />출마 선언의 키워드는 바로 '책임'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19라는 국난에 책임있게 대처하고, 176석이라는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소명을 받들겠다, 이런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의원이 현재로선 대세론을 형성하고는 있지만, 대선 1년 전에는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당헌에 따라 '7개월짜리 당대표'에 그칠 수 있는 점은 약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는 김부겸 전 의원과의 양자대결이 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모레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은 광주, 내일은 전주, 즉 이낙연 의원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호남을 찾아 여론전을 벌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의원은 본인은 대권에 나가지 않고 당대표 임기 2년을 모두 채우겠다며 이 의원을 견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에서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그룹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,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이재명 경기지사 등 장외 대권주자가 어느 쪽에 힘을 싣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