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항공 "지금은 셧다운이 맞다"…녹취파일 파문 <br />제주항공, 오는 15일까지 선행조건 이행 최후통첩 <br />이스타 파산 위기…제주항공 요구 해소 어려워<br /><br /> <br />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운항중단, 셧다운에 들어가기 직전 양측 대표가 나눈 전화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감정의 골도 한층 더 깊어진 모양새인데요, <br /> <br />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측에 오는 15일까지 선행조건을 모두 이행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인수 당사자인 제주항공이 운항 중단을 종용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인수를 앞두고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제주항공의 입장을 반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석주 / 당시 제주항공 대표 : 셧다운(운항 중단)을 하고, 그리고 희망퇴직이나 이런 프로그램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습니까? 어제 그 논의도 있었거든요. 그러려면 지금은 셧다운(운항 중단) 하는 것이…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며, 거짓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항공은 엄격히 비밀로 하기로 한 민감한 내용을 유출한 것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공개한 당시 구조조정과 보상 비용 등에 대한 문서는 이스타항공이 작성해 보내준 것이라며, 제주항공이 구조조정을 지시했다는 것은 이스타항공의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달 초 밝힌 대로 채무 이행 등 양사가 합의한 선행 조건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항공의 최후 통첩 시한은 오는 15일! <br /> <br />이스타항공이 해외 자회사 보증과 미지급금 문제를 해결하려면 천억 원가량이 필요하지만, 사실상 파산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벼랑 끝에 몰린 천6백여 명의 이스타항공 종사들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이삼 /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: 정말로 제주항공 측이 이스타 항공 인수를 거부하고 파산으로 내몬다면 우리는 제주항공에 그 책임을 묻기 위해 나설 것이다.] <br /> <br />양측의 책임 전가에다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면서 감정의 골만 깊어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! <br /> <br />인수 무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나긴 법정 분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7071707416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