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나리자 넉달만에 관객 만나…유럽 재확산 차단 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일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도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유럽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각국은 재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루브르의 상징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'모나리자'도 4개월 만에 관람객들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박물관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비좁은 갤러리는 당분간 폐쇄하고, 관람객 수도 평소의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제한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낮출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7천 명의 방문객이 입장할 겁니다. 보통은 하루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받습니다."<br /><br />영국에서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공연장과 미술관 등 문화 예술계에 15억 7천만 파운드, 우리돈 약 2조3천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무관중으로 공연을 재개하는 등 '문화예술 공연의 단계적 재개 지침'도 곧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유럽 각국이 일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에 살얼음 위를 걷는 듯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독일과 이탈리아에 이어 최근 스페인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유럽 곳곳이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거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재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입원을 거부하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강제로 입원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스위스와 프랑스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프랑스에서는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며 승차 거부한 버스기사가 집단 폭행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는 등 갈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