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부모님 신분증 줘봐"…10대 꾀어 수억 대출사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"부모님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면 대출을 해주겠다" 이런 식으로 청소년들을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도 각종 SNS에는 이런 사기글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NS에 '미성년자 대출'을 검색해보니, 관련 게시글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청소년이 대출을 받는 건 엄연한 불법인데, 모두 돈을 빌릴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.<br /><br />부모님 명의의 휴대전화나 신분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A씨 일당은 작년 12월부터 넉 달간 이렇게 돈이 급한 미성년자들을 꾀어 수억원을 빼돌렸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A씨 등 5명은 구속,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주범 3명은 10대들에게 부모님 전화에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전화에 접근한 이들은, 청소년들에게 받은 부모의 신분증 사진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돈만 7억여원.<br /><br />대포통장으로 돈세탁까지 한 뒤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일당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5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금도 SNS상에 대출을 미끼로 부모의 신분증을 요구하는 글이 많은 만큼,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