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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등·상처·폭로…무대 뒤편에 가려진 K팝의 그늘

2020-07-07 2 Dailymotion

갈등·상처·폭로…무대 뒤편에 가려진 K팝의 그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K팝은 전 세계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화려한 무대 이면에는 상처와 그늘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걸그룹 AOA 출신의 배우 권민아가 최근 SNS에 올린 글입니다.<br /><br />그룹 활동 당시 AOA의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과 그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사과 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지민은 결국 팀을 탈퇴했고, AOA의 활동도 당분간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멤버 우지윤의 탈퇴로 안지영 1인 체제가 된 볼빨간사춘기도 최근 SNS로 공방을 주고받으며 앙금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곪았던 상처가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과거에도 걸그룹, 보이그룹 그리고 혼성그룹 할 것 없이 멤버 간 갈등이 표출됐었고, 당사자는 물론 팬들에게도 충격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주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어긋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지적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상당수 아이돌은 엄격한 집단생활과 극한의 경쟁 속에서 대중이 기대하는 완벽한 이미지 구현을 강요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개개인의 감정을 존중받기 힘들고 충분한 소통이 어려운 만큼, 갈등이 한 번 불거지면 구조적으로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정신적인 체력이 생길 수 있게끔 보다 여유를 줄 필요가 있고, 더 적극적으로 전문가들과의 상담이라든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기 지상주의에 내몰린 채 자신의 표정을 숨겨야 하는 아이돌 그룹들, 외형적 성장보다 개성과 내면에 집중하는 양성 시스템이 K팝의 장기적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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