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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지는 사모펀드 피해…제2의 라임사태 어떻게 막나

2020-07-07 0 Dailymotion

커지는 사모펀드 피해…제2의 라임사태 어떻게 막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규모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이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최근 대책을 내놨죠.<br /><br />그런데 부실 운용을 낳은 근본적 원인에 대한 보완 없이는 제2의 라임펀드, 옵티머스펀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융당국이 추린 사모펀드 환매 중단 규모만 현재까지 5조 6,000억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는 이미 5년 전에 예견된 사태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.<br /><br />2015년 규제를 풀면서 운용사 설립 요건과 일반 투자자 자격을 대폭 낮춘 결과 펀드 운용이 부실해졌고 일반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원금 손실 위험을 충실히 고지하기보다 판매에만 열을 올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판매사는 불완전 판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 "원금이 보장되는 거에요?"<br /><br /> "그렇죠. 선착순으로 모집해서 금방 마감되는데 혹시 가능하시면 예약을 해드릴까 해서…"<br /><br />금융당국은 일단 판매사 중심으로 사모펀드 전체를 자체 점검하도록 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펀드 운용에 판매사가 개입했다는 의심도 나오는 상황에서 자율적인 점검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입니다.<br /><br />또 223개 운용사 전체를 3년간 현장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문제는 없을지, 당장의 사태 확산 방지에 효과적일지 회의적 시각도 뒤따릅니다.<br /><br />이 기회에 사모펀드 시장을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사모펀드는 포트폴리오의 성격과 투자 위험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고…"<br /><br />금융당국은 일반 투자자와 운용사의 진입 장벽을 다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라임펀드 사태가 처음 불거지고 이후 다른 사모펀드도 잇따라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뒤여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 (cs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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